그냥, 생각노트/슝슝 관찰일기

슝슝은 신기한걸 좋아한다

밍둉 2012. 10. 30. 01:42

오늘 슝과 상상마당을 다녀오고 나서 다시 한번 느낀 점.

슝은 미적인 걸 나보다도 더 좋아한다.

 

자기 방, 자기 집을 꾸미고 싶은 욕구가 있다. 이마트에 가면 나한테 살림살이(?)같은거 구경하자고 한다.

그런 슝으로서 오늘의 상상마당은 매우 멋진 곳이었을 듯.

 

상상마당 1층 매장은 정말 여러번 들락날락 해봤지만 항상 그냥 의미없이 생각없이 쭉 보다가 나와버렸는데

오늘은 모든걸 재미나게 보고 신기해하는 슝 덕에 나도 같이 새로운 시선으로, 재밌게 신나게 구경했다.

 

슝은 산업디자인을 좋아한다. 생활속 아이디어 제품? 디자인?

나는 진짜 실용적이어야만 예쁘고 귀여운걸 좋아한다면(그외에 것은 그냥 "저런걸 왜사"이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함), 슝은 그다지 실용적이지는 않더라도 좋아라 예뻐라 하는 편. 아이디어에 감탄하고, 신기해할 줄 아는 사람이다.

 

슝은 장난감을 좋아하고, 예쁜 초콜릿을 전시하고 싶어한다.

슝을 잘 맞춰주는 사람을 만나서 집을 꼭 본인이 꾸미게 하면 좋을 듯. 자기 방 만이라도.